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아토르바스타틴, 전체 혈관사건 막는 치료제로 레벨업

기사승인 [87호] 2020.06.03  13:20:39

공유
default_news_ad2

- - ACC 2020

뇌졸중 2차예방 효과가 입증된 아토르바스타틴이 전체 혈관사건을 막는 치료제로 부상했다. 뇌졸중 또는 일과성뇌허혈발작(TIA)이 있었던 환자가 포함된 SPARCL 연구를 사후분석한 결과, 아토르바스타틴 복용 시 혈관사건이 처음 발생하거나 재발할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아토르바스타틴의 혈관사건 예방효과는 뇌혈관뿐 아니라 관상동맥, 말초혈관 등에서도 확인됐다.

이번 결과는 뇌졸중 또는 일과성뇌허혈발작을 경험한 환자가 아토르바스타틴으로 전체 혈관사건을 예방해 질병부담을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0)에서 공개됐다.

SPARCL 연구는 고강도 아토르바스타틴이 뇌졸중 환자의 재발을 막는 혜택을 입증한 연구다. 관상동맥사건 병력이 없는 뇌졸중 또는 일과성허혈발작 환자 4731명이 포함됐다. 사후분석에서는 아토르바스타틴이 처음 또는 재발을 포함한 전체 혈관사건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이와 함께 뇌혈관, 관상동맥, 말초혈관 등 혈관 영역별 아토르바스타틴의 혈관사건 예방효과를 분석했다.

결과는 전체 혈관사건 발생위험이 아토르바스타틴군에서 위약군보다 3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HR 0.68, 95% CI 0.6~0.77). 위약군에서 발생한 첫 혈관사건은 100명당 41.2건, 전체 혈관사건은 62.7건이었다. 아토르바스타틴군은 위약군보다 첫 혈관사건 164건, 전체 혈관사건이 390건 적게 발생했다.

혈관 영역별 아토르바스타틴군의 전체 혈관사건 발생은 위약군보다 뇌혈관사건 177건, 관상동맥사건 170건, 말초혈관사건 43건 적었다. 혈관사건만 보면 뇌혈관사건과 관상동맥사건이 비슷하게 줄었으나, 상대위험도(relative reduction)는 관상동맥사건과 말초혈관사건이 뇌혈관사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위약군과 비교해 아토르바스타틴군의 상대위험도는 관상동맥사건 46%, 말초혈관사건 44% 감소했지만, 뇌혈관사건은 24% 감소에 불과했던 것.

이와 함께 추적관찰하는 동안 아토르바스타틴 치료 시 100명당 20건의 혈관사건을 막을 수 있다고 추산됐다. 연구를 진행한 미국 SUNY Downstate Health Sciences University의 Michael Szarek 교수는 “뇌졸중 또는 일과성허혈발작을 경험한 환자는 아토르바스타틴으로 예방한 전체 혈관사건 사례가 첫 혈관사건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며 “아울러 이번 결과는 뇌혈관사건을 경험한 환자일지라도 아토르바스타틴이 뇌혈관사건보다 관상동맥사건 또는 말초혈관사건을 막는 혜택이 더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임세형 기자 shlim@mostonline.co.kr

<저작권자 © THE M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