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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천식에도 생물학적제제 강세

기사승인 [98호] 2021.04.16  11: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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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필루맙의 장기간 치료 효과도 확인

올해 미국천식·알레르기·면역학회 연례학술대회(AAAAI 2021)에서 생물학적제제가 부각된 가운데 단일클론항체인 두필루맙과 흉선 기질상 림포포이에틴(TSLP)을 타깃으로 한 테제펠루맙에 대한 추가적인 세부적인 연구들도 선보였다. 두필루맙에 대해서는 2형 천식 환자와 장기간 효과를 평가한 연구가 발표됐고, 테제펠루맙에 대해서는 주요 임상인 PATHWAY 연구의 추가분석 연구가 발표됐다.

LIBERTY ASTHMA QUEST

인체 단일클론항체로 인터루킨-4/인터루킨-13에 대한 수용체를 차단하는 두필루맙은 2형염증에 대한 주요 드라이버를 차단한다. 3상임상인 LIBERTY ASTHMA QUEST 연구에서는 조절되지 않는 중증도~중증 천식 환자에서 두필루맙 2주 1회  200/300mg이 위약 대비 중증 악화를 줄여주고 기관지확장제 사용 전 1초강제호기량(FEV₁)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분석에서 치료효과는 베이스라인에서 2형 바이오마커(혈중 호산구수치 150cells/㎕ 이상 또는 분절 호기 산화질소(FeNO) 25ppb 이상)가 높은 환자에서 치료효과가 더 좋았다.

최근 국제천식기구(GINA) 가이드라인에는 중증 2형 천식 환자에게 생물학적 치료전략을 추가하는 전략이 권고됐다. 2형 천식은 혈중 호산구수치 150cells/㎕ 이상, FeNO 20ppb 이상, 혈청 호산구 2% 이상, 임상적인 알레르겐 유발성 질환의 증거, 지속적인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필요한 환자로 정의했다.

이에 이번 분석은 베이스라인에서 혈중 호산구 수치가 150cells/㎕ 이상, FeNO 20ppb 이상, 알레르기성 천식의 증거(혈청 IgE 30IU/mL 이상, 공기중 알레르겐 특정 IgE 0.35kU/L 이상)가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52주 치료기간 중 연간 중증 악화율은 음성 이항식 회귀 모델을 활용해 분석했고, 12주 시점 베이스라인 대비 기관지확장제 사용 전 FEV₁ 개선은 혼합 효과 모델을 활용했다.

베이스라인 특징은 전반적으로 전 치료군에서 비슷했다. GINA에서 정의한 2형 천식 환자에서 두필루맙 추가전략은 위약 대비 중증 악화율을 57.4%(95% CI 42.0-68.8, p<0.0001) 감소시켜줬고 FEV₁은 0.24L 개선시켜줬다(95% CI 0.16-0.31, p<0.0001).

TRAVERSE

오픈라벨 연장 디자인으로 진행된 TRAVERSE 연구에서는 2상, 3상을 종료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장기간 두필루맙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연구에서는 알레르기 페노타입 유무에 상관없이 장기간 효과를 평가했다. 알레르기 페노타입 환자는 LIBERTY ASTHMA QUEST 연구에 참여했던 환자의 베이스라인을 적용했다(총혈청 IgE 30IU/mL 이상, 통년성 공기중 알레르겐 특이 IgE 0.35kU/L 이상). 연구에서는 피하투여 두필루맙 2주 1회 300mg을 96주까지 투여했고, 연간 중증 천식 악화율, 1초강제호기량(FEV₁) 변화를 아웃컴으로 설정했다.

LIBERTY ASTHMA QUEST 연구에서 두필루맙 치료는 보정하지 않은 연간 천식 악화율을 위약 대비 감소시켰고, 이는 알레르기 환자(0.520% vs 0.964%)와 비알레르기 환자(0.521% vs 1.134%) 모두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FEV₁도 두필루맙군에서 위약 대비 개선됐다. 알레르기 환자에서는 두필루맙군 0.36L, 위약군 0.19L 개선됐고, 비알레르기 환자에서는 각각 0.35L, 0.19L 개선됐다. 96주 시점에 평균 변화를 관찰한 결과 알레르기 환자에서 두필루맙과 두필루맙은 0.39L, 위약과 두필루맙은 0.33L, 비알레르기 환자에서 0.35L, 0.39L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PATHWAY

AAAAI 2021에서는 테제펠루맙의 2상b임상인 PATHWAY 연구 사후분석 연구도 발표됐다. 연구에서는 테제펠루맙 투여 후 IL-5, IL-3 혈청 수치의 변화를 평가했다. 중증이면서 조절되지 않는 성인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했고 이들은 무작위로 테제펠루맙 4주 70mg군, 210mg군, 2주 280mg군, 위약군으로 분류해 52주간 투여받았다.

베이스라인에서 혈청 IL-5, IL-13 수치는 PATHWAY 참여환자가 일반적인 건강한 환자보다 높았다. 베이스라인의 IL-5수치는 테제펠루맙 210mg군 1.40(±2.84), 위약군 1.14(±1.77), 건강한 사람은 0.44(± 0.31)였다. IL-13 수치는 각각 0.06(±0.09), 0.06(±0.08), 0.02(±0.02)였다. 52주 시점 IL-5, IL-13 수치는 베이스라인 수치와 대부분 치료 전략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테제펠루맙 210mg군에서는 유의하게 감소했고 건강한 일반인에 가까운 수준까지 접근했다.

천식 환자에서도 마스크 안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전파를 감소하기 위해 마스크 사용이 권고되지만, 천식 환자에서 산소 포화도(SpO2)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지속적으로 지적돼왔다. 이에 연구에서는 미시간알레르기클리닉(Michigan Medicine Allergy Clinic)에서 성인 및 소아 환자를 2020년 9월 10일~10월 23일까지 환자를 모집했다. 환자에게는 거주지역, 천식진단, 천식 조절 정도, 마스크 종류 등을 확인했다. 연구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있을 때 맥박산소측정법으로 평가했고, 측정 전 마스크 사용시간도 확인했다.

230여명의 환자들을 모집했고, 이중 7명은 SpO2를 끝까지 측정하지 못해 분석에서 배제됐다. 223명을 분석한 결과 40%는 남성이었고, 46%에서는 천식을 이환하고 있었다. 19세 이상 환자는 27%였다. 천식 환자 중 SpO2가 93~100%인 환자는 98%로 나타났다. 성별, 인종, 마스크 종류, 마스크 사용 시간에 따른 SpO2 평균은 차이가 없었다. 천식이 조절되는 환자, 부분 조절 환자,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서도 평균 SpO2는 유사했다. 이에 마스크는 천식 유무에 무관하게 그리고 마스크 종류에 무관하게 SpO2는 유사한 수치로 나타났다.

임세형 기자 shlim@most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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