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난치성 천식대상 생물학적제제에 주목

기사승인 [98호] 2021.04.16  11:08:45

공유
default_news_ad2
조절되지 않는 천식은 천식 관리에서 주요한 과제로 꼽힌다. 생물학적제제가 중등증~중증 천식 환자에게 권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세부적인 환자군에 대한 근거는 부족한 상황이다. 올해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 연례학술대회(AAAAI 2021) Late Breaking 세션에는 중증 천식에 대한 생물학적제제의 효과를 다각도에서 평가한 연구들이 자리잡았다.

PONENTE

PONENTE 연구에서는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OCS) 의존성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벤랄리주맙의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에서는 벤랄리주맙이 OCS 투여를 중단시키거나 감소시킬 수 있고 이어 아드레날린 부족 관찰과 함께 환자에 맞춘 OCS 용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단일약물 연구로 고용량 흡입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와 지속성베타-2작용제(LABA)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하고, OCS(프레드니손 등) 3개읠 이상 투여가 필요한 천식 환자였다. 베이스라인 혈중 호산구 수치 150cells/㎕ 이상 또는 연구 전 12개월 300cells/㎕ 이상이었다.

598명이 포함됐고 벤랄리주맙 30mg 투여 후 OCS 용량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벤랄리주맙 투여 후 4주 간 환자들의 OCS 용량은 알고리듬을 통해 빠르게 감소됐다. 아드레날린 부족이 있을 경우에는 맞춤형 감소 전략을 적용하도록 했다.

세부적으로 62.2%의 환자가 OCS 사용을 중단했고, 아드레날린 결핍이 있는 환자 중 80.6%에서는 OCS 사용을 중단했거나 1일 사용 용량이 5mg 이하로 감소됐다. 평균 1일 OCS 용량이 감소한 비율은 100%였고, 1일 OCS 용량이 5mg 감소에 도달한 환자는 91.3%였다. OCS 감소는 베이스라인 호중구 수치에 무관하게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OCS 감소단계에서 악화 발생률도 전년도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약물투여 후 25.8% vs 전년도 84.4%). 최초 평가에서 60%의 환자들은 부분 또는 완전한 아드레날린 결핍을 보였고(33%, 27%), 2~3개월 후에는 38.5% 감소한 경향을 보였다(18.1%, 19.4%).

NAVIGATOR

NAVIGATOR 연구에서는 성인 환자와 함께 청소년 천식 환자까지 포함해 테제펠루맙(tezepelumab)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테제펠루맙은 인체 단일클론항체로 흉선기질림포포이에틴(TSLP)을 타깃으로 한 생물학적제제다. NAVIGATOR 연구는 조절되지 않은 중증 천식 성인 및 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군 대조 연구다.

대상 환자는 12~80세의 중증이면서 조절되지 않는 천식 환자들이었고, 무작위로  테펠리주맙 210mg 피하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분류돼 4주에 1회씩 총 52주간 투여받았다. 1차 종료점은 52주 후 연간 천식 악화발생률이었다. 이와 함께 베이스라인 호산구수치에 따른 평가도 진행했다. 호산구수치는 300cell/㎕ 이상, 300cell/㎕ 미만, 150cell/㎕ 미만으로 분류했다. 주요 2차 종료점은 베이스라인 대비 52주 시점 1초강제호기량(FEV₁), 천식조절설문(ACQ-6) 점수, 12세 이상 천식 환자 삶의질 설문조사(AQLQ(S)+12) 점수로 설정했다. 테펠리주맙의 안전성도 평가했다.

전체적으로 1061명의 환자들이 무작위 분류됐다. 테제펠루맙군에는 529명, 위약군에는 532명이 포함됐다. 52주 시점 평가결과 테제펠루맙은 위약 대비 연간악화발생률(AAER)을 56% 감소시켰다(95% CI 47-63%, p<0.001). 베이스라인 호산구수치에 따라 분석했을 때 300cell/㎕ 이상 환자에서는 70%(95% CI 60-78%), 300cell/㎕ 미만에서는 41%(95% CI 25-54%), 150cell/㎕ 미만에서는 39%(95% CI 12-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종료점 분석에서도 테제펠루맙은 FEV₁, ACQ-6, AQLQ(S)+12 점수를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p<0.001). 안전성에서는 양군에서 비슷한 경향이나타났다. 연구에서는 “테제펠루맙은 베이스라인 호산구수치에 무관하게 전반적으로 천식 악화를 감소시켰고, 추가적으로 폐기능, 천식조절, 삶의 질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테제펠루맙의 효과에 무게를 뒀다.

LIBERTY ASTHMA QUEST
사후분석

조절되지 않은 중등도~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두필루맙의 천식 관해 효과를 평가한 연구도 발표됐다. LIBERTY ASTHMA QUEST 사후분석에서는 다양한 측면의 임상적 천식 관해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종료점들을 평가했다. 임상적 천식 관해에 관련한 인자로는 악화 없음, ACQ-5  점수 1.5점 미만, 기관지확장제 사용 후 1초강제호기량(FEV₁) 80% 이상으로 설정했다.

두필루맙군은 348명, 위약군은 195명이었고 베이스라인의 FEV₁은 80% 미만, FeNO은 25ppb 이상, 혈중 호산구 150cells/㎕ 이상이었다. 치료 24주 시점, 52주 시점 평가를 진행한 결과 전반적으로 두필루맙군의 혜택이 확인됐다. 악화가 발생하지 않은 비율은 24주 시점 두필루맙군 83.3%, 위약군 61.0%였고, 52주 시점에서는 각각 72.7%, 46.2%로 나타났다.

ACQ-5 1.5점 미만이면서 악화가 없었던 비율도 24주 시점 두필루맙군에서 57.5%, 위약군 27.2%였고, 52주 시점에는 각각 43.1%, 21.5%였다. 여기에 기관지확장제 사용 후 FEV₁ 80% 이상인 조건까지 더했을 때도 악화가 없었던 비율은 24주 시점 두필루맙군에서 29.6%, 위약군 7.7%였고, 52주 시점 20.1%, 4.6%로 일관된 경향을 보였다.

연간 중증 악화발생률은 24주 시점 두필루맙군에서 0.63%, 위약군에서 1.51%, 52주 시점에서는 0.56%, 1.46%였다. 또 폐기능 및 천식 조절률도 두필루맙군에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FEV₁은 24주 시점 두필루맙군 0.20L, 위약군에서 0.02L, 52주 시점 각각 0.22L, 0.03L로 확인됐다. ACQ-5점수는 24주 시점 두필루맙군 -1.33점, -1.00점, 52주 시점에서는 -1.51점, -1.11점으로 차이를 보였다.

임세형 기자 shlim@mostonline.co.kr

<저작권자 © THE M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