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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로디핀 기반 혈압강하,심방세동 위험까지↓

기사승인 [99호] 2021.05.11  19: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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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COT-Legacy, 20년까지 추적관찰
“장기간 혈압강하 치료를 통한 심혈관혜택 확인”

유럽고혈압학회-국제고혈압학회 학술대회(ESH-ISH 2021) Late-Breaking 구연발표 세션(oral session)에서는 암로디핀 ± 페린도프릴과 아테놀롤 ± 이뇨제 전략을 비교한 ASCOT 연구 시리즈의 장기관찰 결과가 선보였다. 20년까지 추적관찰한 ASCOT-Legacy 연구로, 이 연구에서는 암로디핀 기반 전략이 장기간 심혈관 아웃컴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나 레거시 효과(legacy effect)에 대한 근거를 더했다.

ASCOT-Legacy: 뇌졸중, 심부전, 심방세동 평가

영국퀸메리대학 Gupta Ajay 교수팀은 ASCOT-Legacy 연구를 통해  장기간 혈압치료의 심방세동, 심부전, 심혈관질환 이환 및 사망에 대한 혜택 정도를 평가했다.

연구에서는 “이전 아테놀롤 또는 암로디핀 기반 치료전략이  16년 시점의 심혈관 사망률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비치명적 심혈관사건에 대한 자료는 없었다”며 “이번 연구에서 혈압 치료에 대한 심방세동 및 심부전 발생률을 포함한 장기간 심혈관 이환율 및 사망률을 평가했다”고 연구의 배경을 밝혔다. .

ASCOT-Legacy 연구에서는 고혈압 환자 8580명(아테놀롤±이뇨제 병용군 4275명, 암로디핀±페린도프릴 병용군 4305명)을 최고 21년까지 추적관찰했다(9.1~19.3년). 연구 종료점은 모든 치명적 및 비치명적 심혈관사건이었고, 임상시험 종료 후 독립적으로 사망률도 평가했다.

이를 위해 콕스 비율 위험(Cox proportional hazard)로 심방세동, 치명적/비치명적 뇌졸중, 비치명적 관상동맥심질환, 심부전, 전체 심혈관사건 최초 발생률을 평가했다. 분석에서는 공통인자의 보완, 상호작용, 스타틴 치료와의 연관성도 평가했고, 연구 이후 자료에 대한 민감도 분석도 진행했다.

연구의 랜드마크 기간인 5.5년의 평균 누적 수축기혈압은 암로디핀 기반군 대비 아테놀롤 기반군이 더 높았다(138.0mmHg vs 136.3mmHg). 아테놀롤 기반군 대비 암로디핀 기반군의 각 아웃컴 위험을 비교한 결과 암로디핀 기반군의 위험이 전반적으로 낮은 경향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은 0.91배(HR 0.91, 95% CI 0.83-0.93), 전체 관상동맥사건은 0.92배(0.86-0.99), 뇌졸중 위험은 0.82배(0.72-0.93), 전체 심혈관사건은 0.93배(0.88-0.98)로 차이를 보였다.

심부전 또는 관상동맥심질환 발생률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준수한 수준의 감소는 보였다. 또 스타틴 치료와의 상관관계에 대한 근거는 없었다. 연구 이후 분석에서는 뇌졸중, 전체 관상동맥사건, 전체 심혈관사건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에 연구에서는 “암로디핀 기반 치료전략은 장기간 심혈관 효과를 보였고, 특히 뇌졸중과 전체 관상동맥, 심혈관사건에 혜택을 보였다”고 정리했다. 특히 “새로 발생한 심방세동 위험감소는 레거시 효과의 중요한 매개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암로디핀 장기투여 전략의 혜택에 무게를 뒀다.

ASCOT-Legacy: 혈압변동성 연관성

Gupta Ajay 교수팀은 포스터 세션에도 ASCOT-Legacy 연구의 또다른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 분석에서는 혈압 조절정도와 혈압 변동성이 장기간 심혈관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췄다. 이 분석에서는 고혈압 환자 7092명이 포함됐다. 암로디핀 기반군은 3588명, 아테놀롤 기반군은 3504명이었다.

최초 5.5년 간 생존률 평가에는 10만개 이상의 평균 수축기혈압과 모든 수축기혈압의 표준평가를 측정한 혈압 기록이 활용됐다. 추가적으로 환자들은 치명적/비치명적 심부전, 비치명적 심근경색증/치명적 관상동맥심질환, 전제 관상동맥사건, 전체 심혈관사건이 최초로 발생하기 까지 16년간 전자건강기록도 확인했다. 랜드마크 기간 이후에는 콕스 비교 위험 평가를 통해 평균 혈압 관리, 혈압 변동성, 보정 후 치료전략으로 인한 위험도 영향을 평가했다.

5.5년 시점 평균 수축기혈압은 암로디핀 기반군이 아테놀롤 기반군 대비 1.71mmHg(P<0.001) 낮았고, 혈압 변동성은 1.99mmHg(P<0.001) 낮았다. 평균 수축기혈압과 혈압변동성의 증가는 아웃컴 위험 증가와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또 평균 수축기혈압 표준편차가 높아질 때 보다 평균 혈압변동성 표준편차의 증가가 위험도 정도를 더 높였다. 암로디핀 기반 치료전략과 아테놀롤 기반 치료전략을 비교했을 때 7%의 장기간 심혈관사건 위험 감소를 보여 장기간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혈압변동성을 보정한 후에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다.

반대로 평균 수축기혈압이 140mmHg 이상인 환자, 혈압변동성이 15mmHg 이상인 환자는 수축기혈압 130mmHg 미만, 혈압변동성 10mmHg 미만인 환자 비교했을 때 혈압 치료전략에 무관하게 전체 심혈관사건 발생위험이 각각 45%, 6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에서는 “암로디핀 기반 치료의 레거시 효과는 혈압변동성 감소를 통해서 확인됐다. 평균 수축기혈압 140mmHg ± 혈압변동성 15mmHg 이상은 장기간 심혈관 위험을 완화시키기 위해 고려해야할 타깃이다”며 혈압변동성이 레거시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했다.

임세형 기자 shlim@most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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