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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에 클로피도그렐 선호될 수도”

기사승인 [102호] 2021.08.09  13: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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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C “유증상에 단독 항혈소판요법 적용”

유럽심장학회(ESC)는 지난 2017년 ‘말초동맥질환 진단 및 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유럽혈관외과학회(ESVS)와 공동으로 2011년의 권고안을 업데이트한 것이다. 양 학회는 말초동맥질환을 △상지동맥질환(Upper Extremity Artery Disease) △하지동맥질환(Lower Extremity Artery Disease) △경동맥질환(Carotid Artery Disease) △신장동맥질환(Renal Artery Disease) 등 세부적으로 분류해 각각의 권고안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동맥질환

가장 주목을 받은 세부질환은 하지동맥질환이다. 이 부분에서 변화된 내용이 가장 많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특히 걷기거리 개선을 위해 스타틴을 투여하고, 심방세동이 동반됐을 때 CHA₂DS₂-VASc 척도 2점 이상이면 항응고요법을 시행토록 한 것이 눈에 띄는 변화다.

심혈관 위험인자 관리

말초동맥질환의 전반적인 관리에 대해서는 기존 내용을 그대로 유지했다. 우선 생활습관 관련 부분에서 금연, 식습관개선, 운동량증가를 권고했다. 모든 말초동맥질환 환자에게 스타틴 치료를 권고하는 동시에 LDL콜레스테롤(LDL-C)을 70mg/dL 미만 또는 기저치 대비 50% 이상 조절하도록 주문했다.

당뇨병을 동반한 말초동맥질환 환자에게는 역시 엄격한 혈당조절에 임하도록 권고했다. 한편 고혈압을 동반한 말초동맥질환 환자에게는 혈압을 140/90mmHg 미만으로 조절하도록 당부하는 동시에 항고혈압제 선택과 관련해서는 ACEI 또는 ARB를 1차치료제로 권고했다.

항혈소판요법

ESC는 또한 유증상 또는 증상성 말초동맥질환 환자에게 항혈소판요법의 적용을 권고하고 있다. 더 자세하게는 증상이 있거나 혈관재형성술을 받은 하지동맥질환 환자에게 단독 항혈소판요법(single antiplatelet therapy)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더욱 주목되는 대목은 하지동맥질환 환자에서 단독 항혈소판제의 선택과 관련한 언급이다. ESC는 단독 항혈소판요법 권고안에서 “하지동맥질환 환자의 경우 클로피도그렐이 선호(preferred)되는 항혈소판제”라며 구체적으로 P2Y12억제제 계열을 언급했다.

ESC는 클로피도그렐에게 선호등급을 부여한 근거로 CAPRIE 연구를 꼽았다. 이 연구를 분석한 결과, 하지동맥질환 환자들로 구성된 하위그룹에서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과 비교해 심혈관 사망률을 24%(HR 0.76, 95% CI 0.64-0.91), 주요심혈관사건(MACE)을 22%(0.78, 0.65-0.93)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이 같은 결과는 당뇨병을 동반한 하지동맥질환 환자그룹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한편 ESC가 인용한 EUCLID 연구에서는 증상성 하지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클로피도그렐과 티카그렐러를 비교한 결과, 양 군 간에 MACE(HR 1.02, 95% CI 0.92-1.13) 또는 주요출혈(1.10, 0.84-1.43) 빈도의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상돈 기자 sdlee@mostonline.co.kr

<저작권자 © THE M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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