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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 1차목표 6개월내 5~10% 감량”

기사승인 [106호] 2021.12.03  15: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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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사증후군 위험 고려해 구성인자 치료해야”

대한비만학회는 지난 2020년 비만 진료지침을 업데이트했다. 전반적으로 2018년판의 내용은 유지하면서 환자 중심의 평가와 치료를 강조했고, 치료전략에서도 순서를 조정해 식사치료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 또 일부 권고사항에서는 권고등급 및 근거수준의 조정이 있었고, 노인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내용도 더해졌다.

진단·평가

2020 진료지침에서는 비만의 진단과 목표설정 내용을 함께 묶었다. 체질량지수(BMI) 25kg/㎡ 이상을 성인 비만 기준으로 제시했다(B, Class IIa). 복부비만은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을 기준으로 적용하도록 했다(B, Class IIa). 과체중 또는 비만전단계의 기준은 BMI 23kg/㎡ 이상으로 정의했다.

또 다양한 동반질환 관련 내용 중 비만이 제2형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관상동맥질환 및 대사증후군 발생위험을 높이고 총 사망률, 암 사망률, 심혈관질환 사망률을 높인다는 점(A)을 강조했다. 비만치료의 결정에서는 환자의 참여를 강조했다. 치료 전 환자와 함께 체중감량과 관련된 이득과 위험에 대해 확인하도록 했고, 환자가 체중감량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는지 확인하고 치료를 권고하도록 했다(C, Class I).

1차치료목표는 6개월 내 5~10% 감량이다(A, Class I).

식이·운동치료 

치료전략에서는 부문에서는 식사치료를 우선 제시했다. 체중감량을 위해 에너지 섭취를 줄이고 에너지 제한 정도는 개인의 특성 및 의학적 상태에 따라 개별화하도록 했다(A, Class I). 이에 식사방법도 저열량식, 저탄수화물식, 저지방식, 고단백식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에너지 섭취를 줄이고 영양적으로 적절한 방법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A, Class I).

운동치료 관련 권고사항에서도 환자로부터 운동 참여 여부를 확인하고 건강상태 평가를 시행하도록 했다. 심혈관, 대사성, 신장질환 증상이 있는 경우는 의사와 상담을 시행하고 운동을 권고하도록 했다.

이외에는 저중강도부터 운동을 시작하도록 했다(A, Class I). 운동량은 주당 150분 이상 또는 주 3~5회 유산소 운동을 권고했다(A, Class I). 추가적인 근력운동은 대근육군을 이용해 주 2~4주 권장했다(A, Class IIa). 진료지침에서는 고강도 운동과 중강도 운동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이 혼합된 운동이 각각의 단독운동보다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라고 부연했다(A, Class IIa).

약물치료

약물치료는 식사, 운동, 행동치료에 더하는 부가적인 치료전략으로 적용하도록 했다(A, Class I). 대상 환자는 BMI 25kg/㎡ 이상이면서 비약물치료로 체중감량에 실패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B, Class IIa).

특히 장기간 체중관리를 위해서는 대규모 임상근거가 있고 승인된 약물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A, Class I).  단 3개월 이내에 5% 이상의 체중감량이 없을 경우에는 약제를 변경하거나 중단하도록 했다(A, Class I).

장기간 사용 가능한 비만치료 약물로는 올리스탯(120mg), 날트랙손/부프로피온(21mg/360mg), 리라글루타이드(3.0mg), 펜터민/토피라메이트(3,75/23mg, 7.5/46mg, 11.25/69mg, 15/92mg)를 꼽았다.

관련 연구에서 올리스탯은 2.8%, 날트렉손/부프로피온은 최고 4.8%, 리라글루타이드는 6%, 펜터민/토피라메이트는 9.3%까지 체중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치료

수술치료는 체중감량 및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고도비만 환자의 제2형당뇨병 등 비만 관련 동반질환 개선을 위해 고려하도록 했고(A, Class IIa), BMI 35kg/㎡ 이상 또는 30kg/㎡ 이상이면서 비만 관련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 중 비수술적 치료로 체중감량에 실패한 경우(B, Class IIa), BMI 27.5kg/㎡ 이상이면서 비수술적 치료로 혈당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제2형당뇨병의 경우(B, Class IIa) 고려하도록 했다.

시행전략은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위소매절제술, 루와이위우회술, 조절형우이밴드술 및 담췌우회술/십이지장전환술을 권고했다(A, Class I). 수술 전에는 진단검사, 병력, 정신사회적 병력, 신체검사, 미세영양소 검사를 권고했고(A, Class I)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수술 전후 다학제적 진료 시행도 고려토록 했다(C, Class IIa).

대사증후군

진료지침에서는 비만의 단계가 증가할수록 대사증후군의 발생이 증가한다고 적시했다(A). 또 대사증후군이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발생을 예측할 수 있고,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이환율과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점도 강조했다(A).

성인 대상 대사증후군 진단은 △허리둘레 남성 90cm, 여성 85cm △혈압 130/85mmHg 이상이거나 항고혈압제 치료 중 △공복혈당 100mg/dL 이상이거나 현재 당뇨병 치료제 복용 중 △중성지방 150mg/dL 이상이거나 현재 약물치료 중 △HDL콜레스테롤 남성 40mg/dL 미만, 여성 50mg/dL 미만 5가지 중 3가지 이상 만족하는 경우로 정의했다(D). 대사증후군 치료는 생활습관개선과 각 구성요소의 치료를 고려하도록 했다(A, Class IIa).

이상돈 기자 sdlee@mostonline.co.kr

<저작권자 © THE M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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