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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분석에서 HFrEF에 대한 독립적 효과 확인

기사승인 [106호] 2021.12.03  15: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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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라인 수축기혈압 기반 분석

EMPEROR-Reduced 연구를 추가로 분석한 연구(JACC. 2021)에서는 베이스라인 수축기혈압에 무관하게 엠파글리플로진이 독립적으로 HFrEF 환자의 심혈관사망 또는 심부전 입원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EMPEROR-Reduced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을 베이스라인 수축기혈압에 따라 분류했다. 110mmHg 미만군은 928명, 110~130mmHg군은 1755명, 130mmHg 초과군은 1047명이었다. 이 분류에 따라 심혈관 사망 또는 심부전 입원 위험을 평가했고, 이와 함께 전체 심부전 입원, 추정 사구체여과율 감소, 신장 아웃컴 등도 분석했다.

분석결과 치료 4~12주 시점까지 혈압 변화가 보였고, 이후에는 혈압이 지속적으로 유지됐다.

결과적으로 베이스라인 수축기혈압은 심부전 사건 또는 신장 종료점의 위험 감소에 대한 엠파글리플로진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축기혈압 110mmHg 미만군에서는 위약 대비 1차 종료점 위험이 22%(95% CI 0.61-1.00), 110~130mmHg군에서는 29%(95% CI 0.58-0.87), 130mmHg 초과군에서는 18%(95% 0.62-1.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다(상호경향성에 대한 P=0.83). 모든 심부전 입원에 대한 엠파글리플로진의 효과는 각각 26%, 34%, 26%났고 이 역시 수축기혈압군 간 통계적인 유의성은 없었다.

추가적으로 eGFR 변화에서는 전체 수축기혈압군에서 유사하게 나타났지만, 종합적인 신장 아웃컴은 수축기혈압이 높을수록 위험도가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지역별·인종별 아웃컴 발생률 분석

박출량 감소 및 보존 심부전에서 엠파글리플로진의 치료효과가 EMPEROR 연구를 통해 입증된 가운데 최근에는 심부전에 대한 엠파글리플로진의 치료효과를 지역과 인종에 따라 평가한 연구들도 발표되고 있다.

최근 EMPEROR-Reduced 연구를 지역과 인종별로 분석한 연구(Eur Hear J. 2021)에 따르면 연구에 포함된 3730명을 분석한 결과 1353명(36.3%)는 유럽, 1286명(34.5%)는 라틴 아메리카, 425명(11.4%)는 북미, 493명(13.2%)는 아시아에서 등록된 환자로 나타났다. 인종별로 구분했을 때는 2629명(70.5%)이 백인, 257명(6.9%)이 흑인, 672명(18.0%)가 아시아인이었다.

아웃컴에 대한 위약사건 비율(100명-년당)을 비교했을 때는 심혈관사건 또는 심부전 입원율은 아시아 지역 27.7건, 북미 지역 26.4건, 라틴 아메리카 지역 21.4건, 유럽 17.5건이었고, 인종별로 구분했을 때는 흑인 34.4건, 아시아인 24.3건, 백인 18.7건 순으로 나타났고 이는 심부전 입원률에서의 차이에서 기인했다. 심혈관 사망에서 심부전 입원의 비율은 아시아 지역 5.4, 북미 지역 4.8, 유럽 지역 2.1이었고, 인종별로는 흑인 4.8, 아시아인 4.2, 백인 2.2였다.

연구에서는 심부전 입원/심혈관 사망 비율이 가장 높은 환자군에서 엠파글리플로진의 1차 종료점에 대한 치료 효과가 가장 컸다. 단 이에 관련해 연구에서는 “심부전 사건에 대한 정의를 외래 환자의 심부전 악화까지 포함하는 범위로 넓히면, 지역별 차이는 완화됐다”고 부연했다.

임세형 기자 shlim@mostonline.co.kr

<저작권자 © THE M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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