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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P-4i의 한계 더 강한 DPP-4i로 보완한다

기사승인 [106호] 2021.12.03  16: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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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관리는 장기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용한 치료전략을 제시하고 있고, 적용한 치료전략의 효과가 없을 경우 다른 계열의 약물을 추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임상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당뇨병 치료전략들은 많이 있지만, 다른 계열 약물이 더해지는만큼 환자에게 주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국내에서 노인 환자의 비율이 가파르게 상승해 안전성을 담보한 치료전략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발표된 연구(Diabetes Ther. 2021)에서는 DPP-4억제제 계열 내 전환을 통한 치료효과가 보고됐다. DPP-4억제제는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 변동을 줄여줄 수 있고, 안전성도 확보된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국내에서는 메트포르민 및 설포닐우레아와 병용요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고, 최근 수년 간 사용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DPP-4억제제에서 DPP-4억제제로 

이 연구(이하 Switching 연구)에서는 다른 DPP-4억제제의 안정적인 용량으로 치료받은 제2형당뇨병 환자 중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이들에서 치료약물을 테네리글립틴으로 전환했을 때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DPP-4억제제에서 DPP-4억제제로 전환하는 전략에 대해서는 이전의 연구에서 보고된 바 있다. 이전 시타글립틴에서 빌다글립틴으로 전환한 연구에서 추가적인 혈당 강하효과가 보고됐다. 특히 테네리글립틴의 경우 리나글립틴에서 전환한 결과 다양한 혈당 파라미터 개선을 보였다. 당화혈색소(A1C)는 7.9±1.3%에서 7.5±1.2%로(P<0.001), 공복혈당은 148.1±47.1mg/dL에서 139.6±43.4mg/dL로(P=0.041), 식후혈당은 224.8±77.4mg/dL에서 205.8±70.8mg/dL로(P=0.002) 감소했다. 즉 DPP-4억제제 별로 강도차이가 있고, 계열 내에서의 전환이 효과적으로 혈당을 낮춰줄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에서는 “DPP-4억제제는 다양한 바인딩 부위에 따라 DPP-4억제제의 강도와 선택성이 구분된다. 다른 DPP-4억제제와 비교했을 때 테네리글립틴은 독특한 구조를 통해 더 강하게 바인딩한다”고 부연했다.

강력한 DPP-4억제제 ‘테네리글립틴’으로 전환전략

테네리글립틴은 약물구조상 다른 DPP-4억제제보다 DPP-4에 더 강하게 바인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Switching 연구에서는 DPP-4억제제를 복용했음에도 A1C 7% 이상인 이들에게 약물으로 테네리글립틴 20mg으로 전환 투여했다. 이후 52주까지 치료전략을 유지했고 1차 종료점은 12주 시점 A1C 변화였다. 이와 함께 공복혈장혈당, 혈중 지질 프로파일도 함께 평가했다. 유해사건도 관찰했다.

환자군의 평균 연령은 63.1±11.0세(65세 이상 46.4%), 남성 비율은 51.70%, 당뇨병 유병기간은 8.8년, 체중은 66.6kg, 체질량지수(BMI)는 25.1kg/㎡, A1C는 7.94%, 공복혈장혈당은 172.7mg/dL, 총콜레스테롤은 169.8mg/dL, LDL-C는 91.0mg/dL, HDL-C는 46.7mg/dL, 중성지방은 172.6mg/dL, 수축기혈압은 128.4mmHg, 이완기혈압은 77.2mmHg이었다.

베이스라인에서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을 적용받은 비율은 45.1%, 설포닐우레아 단독요법은 2.7%, 메트포르민 + 설포닐우레아 병용요법은 23.5%, 인슐린 요법은 5.5%였다.

이전에 사용된 DPP-4억제제 비율은 리나글립틴은 34.4%, 시타글립틴은 25.6%, 제미글립틴은 13.3%, 빌다글립틴은 13.1%, 삭사글립틴은 8.6%, 알로글립틴은 5.0%였다.

추가적으로 A1C 강하…52주까지 유지

테네리글립틴으로 전환하고 12주 시점에 평가했을 때 A1C는 베이스라인 7.94%에서 7.53%로 감소됐다. 그리고 감소된 혈당은 52주까지 유지됐다. 24주 시점에는 7.45%, 52주 시점에는 7.42%였다.

감소폭으로 평가했을 때 12주, 24주, 52주 시점에 A1C는 각각 0.39%, 0.44%, 0.52%의 유의한 감소폭을 보였다(p<0.0001). 추가적으로 A1C가 0.3% 이상 감소한 비율은 56.3%, 60.3%, 62.3%였고, 0.5% 이상 감소한 비율은 각각 40.1%, 46.5%, 52.4%였다.

A1C 7.0% 미만에 도달한 비율은 12주 시점 30.4%, 24주 시점 35.4%, 52주 시점 36.9%였고, A1C 6.5% 미만에 도달한 비율은 비율은 각각 9.5%, 11.9%, 13.2%였다. 공복혈장혈당과 지질 파라미터도 유의하게 감소한 경향을 보였다. 추가적인 안전성 문제는 없었다.

2차 종료점 분석에서 공복혈당은 12주, 24주, 52주째 평가에서 각각 11.1mg/dL, 19.4mg/dL, 24.1mg/dL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P<0.0001), 총콜레스테롤은 각각 5.97mg/dL, 7.65mg/dL, 13.75mg/dL(P<0.0001), LDL-C는 3.54mg/dL, 4.06mg/dL, 7.35mg/dL 감소했다(P<0.001). 중성지방은 24주와 52주째 각각 14.8mg/dL(P=0.0007), 21.0mg/dL(P<0.0001) 유의하게 감소했다. 한편 HDL-C은 유의한 변화가 없었고, 체중은 12주, 24주째 유의하게 감소했지만 52주 시점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테네리글립틴의 강력한 효과 뒷받침

이번 연구에서는 다른 DPP-4억제제로 치료받은 제2형당뇨병 환자에서 테네리글립틴의 유의한 혈당강하 효과가 확인됐다. 그리고 혈당강하 효과는 52주까지 별도의 안전성 문제없이 유지됐다.

연구에서는 “테네리글립틴에 대한 다수의 연구에서 테네리글립틴은 A1C뿐만 아니라 공복혈장혈당, 2시간 식후 혈당, 24시간 혈당 수치도 개선시켜준 것으로 보고됐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테네리글립틴의 혈당조절 유용성을 뒷받침해준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도 최초에 감소된 이후 감소된 상태가 연구 기간 중에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세형 기자 shlim@mostonline.co.kr

<저작권자 © THE M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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