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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제펠루맙, 중증 천식 치료효과  근거 확보

기사승인 [110호] 2022.04.11  1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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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제펠루맙(Tezepelumab)은  TSLP(thymis stromal lymphopoeitin)에 작용하는 인체 단일클론항체로 다른 단일클론항체들과 다른 기전을 가지고 있다. 올해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 연례학술대회(AAAAI 2022)에서는 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테제펠루맙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주요 임상인 NAVIGATOR  연구를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들이 다수 선보였다.

NAVIGATOR 

NAVIGATOR 연구(NEJM. 2021)는 12~80세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 환자에서 테제펠루맙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다. 총 1061명이 포함됐고 테제펠루맙군에는 529명, 위약군에는 532명이 무작위로 배정됐다. 테제펠루맙은 4주에 1회 210mg을 피하투여했고 52주간 치료했다. 분석결과 연간 악화율은 위약 대비 테제펠루맙군에서 낮게 나타났고, 혈중 호산구 수치 300cells/㎕ 미만 환자에서도 동일한 경향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기관지확장제 사용 전 1초강제호기량(FEV₁), ACQ-6 점수, AQLQ, ASD 변화를 평가했을 때도 테제펠루맙군에서 더 큰 폭의 개선을 보였다. 양 군간 유의한 유해사건의 차이는 없었다.

2주 내 염증마커 감소 효과

NAVIGATOR 연구에서 52주간 테제펠루맙의 염증마커 감소효과에 초점을 맞춘 연구(abstract 041)에서는 치료  2주 내에 감소되고 이후 유지된 정도를 평가했다. 연구에서는 “NAVIGATOR 연구에서 중증 천식 환자에서 테제펠루맙의 임상적 효과의 메커니즘에 대한 정보를 추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기도 수치와 순환 염증 사이토카인 및 바이오마커에 대한 테제펠루맙의 영향을 분석했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번 분석 연구에서는 베이스라인과 52주 시점의 기능적 호기산화질소(FeNO)(ppb), 혈중 호산구수(cells/㎕), 총 면역글로불린 E 수치(IU/mL), 혈청 인터루킨-5, 인터루킨-13 수치(ng/L)를 평가했다.

52주 시점 평가결과 위약과 비교했을 때 테제펠루맙은 FeNO를 30.6%(95% CI 25.6-35.2), 혈중 호산구 수치는 41.4%(95% CI 37.0-45.4), IgE는 30.1% (95% CI 24.7-35.1), IL-5는 55.9%(95% CI 50.5-60.6), IL-13 수치는 45.7%(95% CI 40.2-50.7) 감소시켰다. 특히 IgE는 4주 시점부터, 다른 사이토카인과 바이오마커는 2주 시점부터 감소를 보여 52주까지 지속된 것을 확인됐다.

이 결과를 기반으로 연구팀은 “테제펠루맙 치료는 기도와 순환 염증 사이토카인 및 바이오마커를 초기부터 감소시켰고, 이는 TSLP 매개 천식 염증 감소에 대한 테제펠루맙의 역할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천식증상일수 비교

중증의 조절되지 않는 천식에서 테네펠루맙을 통한 증상일수에 초점을 맞춘 연구도 발표됐다(abstract 046). NAVIGATOR 연구에서는 천식의 중증도를 ASD(Asthma Symptom Diary)로 평가했다. ASD는 평균 10가지의 항목을 0점 증상없음, 4점 매주 중증으로 점수를 배정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아침과 저녁에 5일간 평가했다.

52주 이상 치료한 결과 천식 증상점수는 테제펠루맙군 42.0점, 위약군 61.0점으로 나타났다. 주별 베이스라인 대비 천식 증상 일수의 평균 변화 비율은 2주 시점에는 테제펠루맙군 -17.9%, 위약군 -9.7%(양군의 차이 -8.2%, 95% CI -12.1, -4.3). 26주 시점에는 각각 -38.3%, -31.1%(-7.2%, 95% CI -12.4, -2.1), 52주 시점에는 -40.7%, -32.8%(-7.9%, 95% CI  -13.4, -2.5)로 일관되게 테제펠루맙군에서 더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이 결과를 연구팀은 “테제펠루맙 치료는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 환자에서 천식 증상일수의 주간 비율을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감소시켜줬다”고 해석했다.

주요 임상 통합분석 

2상b임상인 PATHWAY와 3상임상인 NAVIGATOR 연구의 자료를 통합적으로 분석한 결과(abstract 044)에서도 테제펠루맙의 효과가 확인됐다.

PATHWAY, NAVIGATOR 연구는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군 대조 연구로 유사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두 연구 모두 조절되지 않는 중증도~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테제펠루맙 210mg나 위약을 4주 1회 피하투여전략으로 52주간 투여했다. 1차 종료점은 52주 이후 연간 천식악화율이었다.

전반적으로 1334명의 환자가 분석에 포함됐다. 종료점을 평가한 결과 테제펠루맙은 위약 대비 연간 천식 악화율을 60% 감소시켰다(95% CI 52-66). 세부적으로 베이스라인 혈중 호산구수치 150cells/mL 미만과 이상으로 나눠 평가했을 때도 각각 48%(95% CI 26-64), 63%(95% CI 54-70)로 테제펠루맙군에서 감소했다.

베이스라인 FeNO 25ppb 미만군과 이상군으로 분류해 평가했을 때도 각각 40%(95% CI, 21-54), 70%(95% CI, 62-76) 위약 대비 낮았다. 또 통년성 공기 중 에어로겐에 대한 양성과 음성으로 구분했을 때도 62%(95% CI, 53-70), 54%(95% CI, 38-66) 일관된 감소 효과를 보였다.

추가적으로 모든 대상 환자에서 테제펠루맙은 입원이 필요하거나 응급실 방문이 필요한 연간 급성 악화율을 위약 대비 79%(95% CI 65-87) 낮췄다. 안전성에 관련해서는 양군 모두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

테제펠루맙은 넓은 범위의 조절되지 않는 중등도~중증 천식 환자에서 악화를 감소 효과를 보였고, 위약 대비 입원이 필요하거나 응급실 방문이 필요한 악화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호흡기질환 동반환자

다른 호흡기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환자에서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abstract 458)에서는 만성 부비동염, 비염, 아스피린 민감성,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 민감성이 있는 환자에서도 테제펠루맙이 유의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는 만성 비부비동염 환자 259명, 비염 환자 724명, 아스피린 민감성 환자 76명, NSAID 민감성이 있는 환자 64명이 포함돼 있었고, 이들을 대상으로 연간 천식 악화율(AAER)을 비교했다. 

52주 시점의 AAER 변화를 확인한 결과 만성 부비동염 동반 환자에서는 54%, 비동반 환자에서는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비염의 경우 각각 58%, 50% 감소했다. 단 아스피린 민감성 동반과 비동반 환자에서는 각각 79%, 54%, NSAID 민감성 동반과 비동반 환자에서는 85%, 53%의 감소폭을 보여 민감성이 동반됐을 때 더 큰 폭으로 AAER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세형 기자 shlim@mostonline.co.kr

<저작권자 © THE M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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