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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만성 호흡기질환 전방위 공략

기사승인 [110호] 2022.04.11  14: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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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네츄라, 진해·거담에서 항염증·항바이러스 효과까지

환절기를 맞아 상하기도질환을 망라하는 호흡기질환의 총공세가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급성·만성 기관지염은 물론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이르기까지 염증 및 바이러스성 호흡기질환의 전방위적 공략 가능성을 시사하는 치료제가 있어 주목된다. 천연물 성분 복합제를 대변하는 진해거담제 시네츄라가 그 주인공. 시네츄라는 아이비엽(α-hederin)과 황련(berberine)의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혼합한 천연물 복합제다. 전통적으로 기관지염 환자의 기침·가래 등 증상을 개선하는데 사용돼 왔다. 그런데 시네츄라를 구성하고 있는 두 가지 천연물 성분의 특성으로 인해, 진해·거담작용은 물론 항염증 및 항바이러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전방위적 호흡기질환 치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이비엽·황련 이중작용

시네츄라는 현재 급성 상기도감염, 만성 염증성기관지염으로 인한 기침·가래 치료에 적응증을 갖고 있으며, 아이비엽과 황련 추출물 성분을 기반으로 항염증 및 항바이러스 효과에 대한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아이비엽 추출물은 β2 아드레날린 자극을 증가시켜 cAMP를 높이는 기전이다. 이에 따라 α-헤데린(α-hederin)은 점액을 용해시켜 점성을 낮추고, 기침을 억제하며, 기관지 이완 및 확장, 항균 효과까지 보인다.

황련은 기전적으로는 nuclear factor-κB 신호전달경로를 차단하고 PDE4 억제를 통해 기관지를 확장하고, 염증 매개체(타키키닌 NK1, NK2 등)를 억제해 항염증 효과를 나타낸다.

이로 인해 급성·만성의 기관지염에서 더 나아가 황사·미세먼지 유발성 호흡기질환이나 기관지확장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치료 등 호흡기질환 전반을 광범위하게 커버할 수 있는 잠재적 역량을 갖추고 있는 약제가 바로 시네츄라다.

특히 천연물 성분의 복합제인 만큼, 중추성 진해제에 의한 부작용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아 소아에서 노인, 임부 및 수유부, 중증 간장애 또는 신장애 환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처방이 가능하다는 이점도 있다.

진해·거담작용

먼저 시네츄라는 3상임상을 근거로 급성 상기도감염, 만성 염증성기관지염은 물론 급성 기관지염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을 승인받아 처방되고 있다. 3상 임상시험에서 급성 상기도감염 또는 만성 염증성기관지염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관찰한 결과, 시네츄라의 기침·가래 등 증상개선 혜택이 대조약(아이비엽 단일제)과 비교해 비열등하거나 우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네츄라 치료군의 증상개선은 전체 환자의 91% 이상에서 관찰됐는데, 확실한 개선 29.9%·완전 치유 27.1%·개선 23.4%·약간 개선 11.2% 순이었다. 특히 안전성 부문이 주목되는데, 양 군 간에 총 이상반응의 차이가 없었다.

항염증·항바이러스 효과

시네츄라의 항염증 효과를 밝혀낸 동물모델 연구도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사·미세먼지 유발성 호흡기질환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내비친 것인데, 황사로 자극된 알레르기 반응 및 폐 염증반응에 대한 아이비엽·황련 복합추출물(HHCR)의 억제효과를 평가한 동물실험이다. 연구팀은 난백알부민(OVA), 황사분진(ASD), OVA + ASD를 감작시킨 알레르기 폐질환 동물을 대상으로 시네츄라의 염증반응 억제효과를 평가했다.

동물모델 그룹을 △식염수군(정산군) △OVA, OVA + ASD(대조군) △OVA + ASD + HHCR 25·50·100mg/kg(실험군) △OVA + ASD + 덱사메타손 1mg/kg(대조약군) 등 7개 군으로 나눠 관찰했다. 기도과민성을 평가한 결과 OVA군의 특이기도저항(sRaw)은 식염수군 대비 30%, OVA + ASD군은 76% 증가했다. 반면 OVA + ASD에 HHCR을 투여한 그룹에서는 증가된 sRaw가 감소됐고, 덱사메타손군과 비교했을 때도 감소효과가 높았다. 더불어 HHCR 투여를 통해 염증세포의 유입과 사이토카인(IL-4, IL-5), 케모카인(MCP-1) 등을 억제시켜 황사로 유발된 폐 염증의 유의한 개선효과를 시사했다. 또 다른 동물모델 연구에서는 시네츄라의 항바이러스 작용이 제시되기도 했다.

COPD

동물실험에서 시사된 시네츄라의 항염증 및 항바이러스 효과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기관지확장증 및 COPD의 치료효과 발현으로까지 이어지며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먼저 한국인 만성 기관지염 및 기관지확장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시네츄라는 삶의 질 평가지표인 SGRQ(평균 3.44점 감소, P<0.0001)와 기관지염 증상 평가지표인 BSS(평균 2.44점 감소, P<0.0001) 모두를 유의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기관지염형의 COP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COPD 환자의 삶의 질을 나타내는 CAT score를 평가한 결과, 시네츄라 투여 전 14.38점에서 투여 후 12.73점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P=0.005). CAT score 세부항목 중 가래 증상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에 주목할 만하다.

특히 COPD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시네츄라는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ICS)의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유의한 증상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안전성으로 시네츄라 투여기간 동안 중대한 이상반응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상돈 기자 sdlee@mostonline.co.kr

<저작권자 © THE M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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