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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클로메타손/포르모테롤 천식증상부터 삶의 질까지 개선

기사승인 [110호] 2022.04.11  14: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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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월드 연구에서 넥스트할러 복합제 효과 확인

세계천식기구(GINA)를 비롯한 학계 가이드라인에서는 흡입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와 지속성베타-2작용제(LABA)인 포르모테롤 중심의 치료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베클로메타손은 포르모테롤 병용요법으로 권고되고 있는 대표적인 ICS 제제 중 하나로 꼽힌다. ICS/포르모테롤 복합제의 비중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넥스트할러(Nexthaler)를 사용한 베클로메타손/포르모테롤 복합제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리얼월드 연구(Journal of Personalized Medicine. 2022)가 발표됐다. NEXT-Step으로 명명된 이 연구에서 베클로메타손/포르모테롤 넥스트할러 전략은 환자의 만족도, 치료 순응도는 물론 천식 조절, 삶의 질, 폐기능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저용량 ICS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 

이번 연구에서는 저용량 흡입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로 잘 조절되지 않는 중등도~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고정용량 초미세분말 베클로메타손 디프로피오네이트 100㎍/포르모테롤 6㎍(extrafine beclometasone dipropionate 100㎍/formoterol 6㎍)를 넥스트할러(NEXThaler) 흡입기로 투여했을 때의 사용에 대한 만족감, 치료의 순응도, 폐기능, 증상, 천식 조절에 대한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에서는 베클로메타손 디프로피오네이트 100㎍/포르모테롤 6㎍는 초미세분말 제제고, 넥스트할러는 작은 크기(pocket-sized)의 흡입기로, 호흡으로 작동되는(breath-actuated) 중간정도의 저항(medium resistance)으로 다양한 용량의 DPI를 투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천식 유지치료가 필요한 환자에서 효과적이고 좋은 내약성을 보이는 치료전략으로, 최근 연구에서 넥스트할러를 통한 초미세분말 BDP/F 치료는 pMDI를 통한 미세분말 BDP/F와 비열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비미세분말 BDP 단독요법보다는 우위를 보였다. 게다가 넥스트할러와 pMDI를 통해 투여한 BDP/F 모두 증상, 응급약물 사용, 천식 조절점수(ACQ-6)에서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

오픈라벨 리얼월드 6개월 자료 분석

NEXT-Step으로 이름붙여진 이 연구는 6개월 전향적 다기관 오픈라벨 관찰연구로 의사의 임상적 판단에 따라 저용량 ICS로 조절되지 않는 천식 환자 661명을 대상으로 했다. 환자들은 18~75세로 세계천식기구(GINA) 가이드라인에 따라 의사를 통해 임상적으로 천식으로 진단받았고, 저용량 ICS로 치료받고 있었으며 필요할 경우 속효성베타-2작용제(SABA)도 투여받았지만 잘 조절되지 않는 이들이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섬유화증, 호흡기감염, 4주 내에 항생제를 복용한 경우, 환자 치료 순응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는 배제했다.

환자들은 주기적으로 초미세분말 베클로메타손/포르모테롤 넥스트할러로 치료받았다. 연구에서는 흡입기 사용으로 인한 만족도(FSI), 환자가 보고한 치료 순응도에 대한 Morisky 척도, 천식 조절, 폐기능, 삶의 질을 베이스라인(visit 1), 3개월 시점(visit 2), 6개월 시점(visit 3)에 평가했다.

1차 종료점은 넥스트할러 흡입기 사용에 대한 사용률 평가, 환자의 만족도였다. 평가에는 FSI-10(Feeling of Satisfaction with Inhaler) 설문조사를 적용했다. FSI-10 설문조사는 항목 당 1~5점으로 최소 활용도/만족도는 10점, 최대 활용도/만족도는 50점이었다. 공동 1차 종료점은 Morisky 척도로 평가한 BDP/F 치료 순응도였다(최소 0점, 최대 4점). 2차 종료점은 ACQ-6 설문조사로 평가한 천식조절, AQLQ로 평가한 삶의 질이었다. ACQ 점수 0.75점 이하면 조절, 0.75점 초과~1.5 미만이면 부분조절, 1.5점 이상이면 조절되지 않는 것으로 분류했다.

높은 순응도·폐기능 개선 확인

넥스트할러 사용으로에 대한 FSI-10 평균 점수는 visit 2 시점 46.8±4.4점에서 visit 3 시점 48.1±3.3점으로 증가했다. 만족(fairly)으로 답한 비율(FSI-10 점수 40~50점)은 visit 3에서 96.3%였다. 

Morisky 척도에서 높은 순응도(high adherence)를 보고한 비율은 visit 2에서 67%, visit 32에서 70%로 나타났다. ACQ-6으로 평가한 천식이 조절되지 않는 비율은 visit 1 79.1% visit 2 22.3%, visit 3 6.7%로 감소했고, 반대로 조절되는 비율은 각각 3.2%, 44.1%, 74.1%로 높아졌다.

이와 함께 AQLQ 점수도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visit 1에서 4.6점, visit 2에서 5.9점, visit 3에서 6.4점을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변량 선형 회귀분석에 따르면 visit 1 시점과 visit 3 시점 간 AQLQ 항목 별 차이를 분석한 결과 증상은 1.9점, 활동은 1.7점, 수면은 1.6점, 환경은 1.8점으로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평균 FEV₁은 visit 1 대비 visit 3에서 275.7(±424.4)mL 개선됐다(2587.2mL → 2686.6mL → 2789.6mL. P<0.001). 평균 노력성폐활량(FVC, %)은 visit 1 시점 86.0%, visit 2 시점에서 89.3%, visit 3 시점에서 90.1%로 증가해 visit 1 대비 visit 3 시점에 6.8±12.8% 개선돼 폐기능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응급약물 사용률도 개선됐다. 각 시점 별 속효성베타-2작용제(SABA) 사용률을 평가한 결과 visit 1 시점 56.9%, visit 2 시점 16.2%, visit 3 시점 10.4%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SABA 사용횟수는 각각 1주당 6.0±10.5회, 1.0±3.5회, 0.6±3.1회였다.

이에 연구에서는 넥스트할러 흡입기를 활용한 베클로메타손/포르모테롤 전략은 저용량 ICS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서 치료 만족도와 높은 치료 순응도를 보였고, 리얼월드 환경에서 천식조절, 삶의 질, 폐기능, 구급약물 사용을 개선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임세형 기자 shlim@mostonline.co.kr

<저작권자 © THE M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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