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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형당뇨병·입원환자 대상 혜택 확인

기사승인 [113호] 2022.07.04  19: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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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현장에서 연속혈당측정(CGM)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만큼 올해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22)에서도 CGM에 대한 연구들이 다수 발표됐다. 연구에서는 임신 환자, 입원환자, 인슐린으로 치료 받고 있는 2형당뇨병 환자 등 다양한 임상환경에서 CGM의 효과를 평가했다. 특히 2형당뇨병에 관련해서는 젊은 시기에 발병한 환자와 리얼월드 환자를 대상으로 CGM 효과를 평가한 연구들이 선보였다.

젊은 2형당뇨병 환자 대상

젊은 연령대의 2형당뇨병 환자에서는 초기의 치료 실패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대부분 자가혈당평가(SMBG)를 권고수준으로 시행하지 못한다. 이에 연구에서는 1형당뇨병 소아 환자와 2형당뇨병 성인 환자에서 혈당조절 정도를 개선시킨 것으로 보고된 CGM(Dexcom G6)을 2형당뇨병이 젊은 성인 시기에 발생한 이들에게 적용했다.

총 14명의 환자들이 연구를 완료했다. 등록 시점에서 평균 연령은 17±2.0세, 유병기간은 4.0±2.8년, A1C는 11.5±2.5%, 여성은 55%였다. CGM 자료 전달일수 비율은 1개월째 89%에서 3개월째 79%로 감소되는 경향을 보였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분석결과 CGM 사용군에서 A1C가 SMBG군 대비 2.8%더 감소됐고(SMBG군 -0.1% vs CGM군 -3.1%, P=0.005), CGM 사용기간이 85% 초과인 경우에는 A1C가 3.8%까지 감소됐다.

연구에서는 “어린 시기에 발병한 2형당뇨병 환자에서 CGM 사용이 일관되게 혈당 개선 효과를 보였다. 단 연구결과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적인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다”며 결과와 과제를 정리했다.

기저인슐린·CGM 병용 2형당뇨병 환자

기저인슐린으로 치료받고 있는 2형당뇨병 환자에서 혈당조절과 CGM의 연관성을 평가한 연구도 발표됐다. 이 연구는 회귀분석 연구로 IBM MarketScan 2015~2019년 데이터베이스에서 기저인슐린으로 치료받고 있는 2형당뇨병 환자 중 CGM 사용군과 비사용군의 자료를 확인했다. CGM 사용 6개월군, 12개월군, 비사용군의 연령은 각각 54세, 55세, 58세였고, 여성 비율은 45%, 저혈당증 사건 발생률은 5.2%, 10.4%, 7.0%였다.

총 5934명이 연구에 포함됐고 CGM 사용군은 521명, 대조군은 5683명이었다. 베이스라인 대비 A1C 감소폭은 CGM군에서 6개월 시점 0.87%, 12개월 시점 0.95%였고, 비사용군에서는 12개월 시점 0.32%로 나타났다.

연구에서는 “리얼월드에서 기저인슐린으로 치료받고 있는 2형당뇨병 환자가 CGM을 통해 A1C 감소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6개월 이상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입원환자 대상 CGM의 혜택

입원환자에서도 CGM이 저혈당증 관리에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는 “병원에서 원격 관리는 환자와 의료진 간 밀접한 관리의 필요성과 감염성질환의 전염 위험을 줄여준다”며 CGM의 유용성을 전제했다.

대상 환자는 급성 관리기관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으로 진단받고 비침습치료실에 입원한 2형당뇨병 60대 남성 환자였다. 입원 전에는 1일 2회 중간작용 인슐린과 식후 인슐린으로 치료받고 있었다.

이 연구에서는 실시간 CGM인 Dexcom G6을 적용했다. CGM은 복부에 착용했고, 혈당이 85mg/dL 이하로 감소하거나 20분 이내에 55mg/dL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면 의료진에게 전달되도록 했다.

연구기간 동안 저혈당증 알람은 3번 울렸고, 2번은 저혈당증이었다. 이에 연구에서는 “CGM의 알람이 저혈당사건을 확인하는데 도움을 줬고, 적절하게 중재전략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해줬다”며 입원환자에 대한 CGM의 혜택을 강조했다.

임세형 기자 shlim@mostonline.co.kr

<저작권자 © THE M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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