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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소듀오에스, 제형크기 더 줄인 속방형 에스오메프라졸

기사승인 [123호] 2023.05.04  10: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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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정제 사이즈로 복약순응도 개선 기대

프로톤펌프억제제(PPI)는 위식도역류질환(GERD)의 1차 치료전략으로 적용되고 있다. 가슴쓰림, 산역류 등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지만, 전구약물(prodrug)로서의 제한점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게다가 GERD 하위분류인 비미란성역류질환(NERD)에서는 치료반응률도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런 상황에서 뛰어난 치료효과를 보이는 PPI, 에스오메프라졸과 탄산수소나트륨 복합제 에소듀오가 기존 PPI의 제한점을 보완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에는 제형 크기를 줄인 에소듀오에스가 출시돼 복약순응도도 개선시켜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PI 전략의 한계점

GERD 증상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증상 완화가 치료의 목적 중 하나로 꼽힌다. 1차 치료전략으로 사용되는 PPI는 뛰어난 증상 완화 효과를 보이지만, 약효의 발현 및 증상 완화의 속도 측면에서 제한점이 있다. PPI는 전구약물인 만큼 체내 대사를 거쳐 활성성분으로 전환돼야 위산분비억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또 소장에서 흡수돼 충분한 혈중농도에 도달해야 하고, 이후에도 위장 벽세포의 산성환경에서 활성화되기 때문에 실제 증상 완화효과를 보이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GERD의 유지치료에 장용코팅정을 활용한 지연방출형 PPI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장용코팅이 PPI의 약물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는 점도 잠재적인 약점으로 지목된다.

에스오메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복합제에서 해답

PPI의 이런 약점들을 보완해줄 수 있는 전략 중 하나로 탄산수소나트륨이 부각되고 있다. 탄산수소나트륨은 pH를 상승시켜 PPI를 보호하고, PPI가 안전하게 소장에서 흡수되도록 한다. 또 가슴쓰림 등 위산으로 인한 증상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에소듀오의 경우 투여 즉시 산중화력 최대치에 도달해 에스오메프라졸을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1상임상(Drug Design, Development and Therapy. 2019)에서 에소듀오는 에스오메프라졸 단독요법 대비 최고 혈중농도 도달시간이 3배가량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단회투여 0.5시간/다회투여 0.75시간 vs 1.25시간/1.5시간).

제형크기 더 줄인 에소듀오에스

에스오메프라졸과 탄산수소나트륨 복합제인 에소듀오는 방습코팅을 통한 안정성 확보, 방출속도 조절에 대한 특허기술이 적용돼 제형 자체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 밀봉포장방식(PTP)에서 병포장으로 변경해 조제편의성도 개선했다.

에소듀오는 탄산수소나트륨의 용량을 기존 오메프라졸 복합제 용량인 1100mg에서 800mg으로 조정해 정제 크기를 줄였는데, 최근에는 탄산수소나트륨의 용량을 700mg으로 줄여 크기를 더 작게한 에소듀오에스정도 출시됐다. 에소듀오 20/800mg, 40/800mg 정제 대비 크기가 각각 20/700mg은 27%, 40/700mg은 38% 작아졌다. 에소듀오 대비 생물학적 동등성이 입증된 가운데 환자의 복약순응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NERD 대상 4상임상

한편 에소듀오는 PPI의 증상 완화 효과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난 비미란성역류질환(NERD) 대상 4상임상에서 증상 완화에 대한 비열등성과 함께 빠른 효과 발현을 보고한 바 있다(Gut Liver. 2022). 이 연구에서는 NERD 환자 379명을 에스오메프라졸 20mg/탄산수소나트륨 800mg군(에소듀오군)과 에스오메프라졸 20mg군으로 분류해 평가했다.

그 결과 4주 시점 가슴쓰림 완치율은 에소듀오군 33.33%, 에스오메프라졸군 35%로 양군에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737). 이와 함께 2주 시점 가슴쓰림이 없었던 비율도 에소듀오군 22.0%, 에스오메프라졸군 21.1%(P=0.829)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중증 환자에서는 에소듀오의 혜택이 나타났다. 투여 전 7일간 가슴쓰림 및 산역류 주간증상이 2일 초과한 환자의 가슴쓰림 완치율은 에소듀오군 16.36%, 에스오메프라졸군 2.27%(P=0.0394)였고, 3일 초과한 환자에서는 각각 15.38%, 0%(P=0.1213)로 나타났다.

산역류 완치율도 2주 시점 에소듀오군 37.1%, 에스오메프라졸군 38.3%(P=0.807), 4주 시점 49.5%, 43.9%(P=0.285)로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단 투여 전 7일간 가슴쓰림 및 산역류 증상 빈도가 주간 2일 초과였던 환자에서 완치율은 2주 시점 에소듀오군 18.18%, 에스오메프라졸군 4.55%(P=0.0389), 4주 시점 32.73%, 25%(P=0.4012)로 중증 환자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추가적으로 투여 1일 시점에 가슴쓰림 증상이 소실되는 시점까지의 시간은 에소듀오군 168.05분, 에스오메프라졸군 212.71분(P=0.2001)으로 에소듀오군에서 더 짧은 경향을 보였다.

임세형 기자 shlim@most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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