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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yslipidemia 고LDL-C·고TG·저HDL-C 3중고

기사승인 [135호] 2024.05.02  13: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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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병특성 변화 따라, 약물치료도 병용처방 증가세

한국인의 이상지질혈증, 즉 K-Dyslipidemia의 유병특성은 ‘높은 LDL콜레스테롤(LDL-C), 높은 중성지방(TG), 낮은 HDL콜레스테롤(HDL-C)의 3중고’로 축약할 수 있다. 아시아 지역·인종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고중성지방혈증과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이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고LDL콜레스테롤혈증마저 지속적인 상승세가 관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학계에서는 한국인에서 고LDL-C, 고TG, 저HDL-C로 대변되는 공포의 3중주 대란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증대되고 있다. 고LDL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의 병태 중 어느 것 하나 빠짐 없이 높은 유병률을 나타내면서 우리나라의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이 일명 죽상동맥경화증 호발성으로 불리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에 노출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지적도 있다.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높은 LDL콜레스테롤(LDL-C)에서 높은 중성지방(TG), 낮은 HDL콜레스테롤(HDL-C)에 이르기까지 이상지질혈증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인자들이 동시에 발현되는 병태를 의미한다.

학계에서는 이들 세 가지 병태를 두고 ‘공포의 3중주’라 부른다. 복합형 이상지질혈증은 죽상동맥경화증 호발성 이상지질혈증으로도 불리는데, 이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이 급증한다는 것이 문제다.

고LDL-C·고TG·저HDL-C

전통적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인종에서는 이상지질혈증 병태 가운데 고중성지방혈증과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이 강세를 보여 왔다.

여기에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으로 인식돼 온 고LDL콜레스테롤혈증이 최근 20년 사이에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LDL콜레스테롤이 높은 병태의 이상지질혈증은 전통과는 달리 서구화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병태생리의 변화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보고한 ‘Dyslipidemia Fact Sheets in Korea’를 보면, 한국인 이상지질혈증 유병패턴은 물론 치료동향의 변화를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한국인의 이상지질혈증 유병패턴이 매우 복잡해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최근 한국인의 이상지질혈증 패턴이 점차 서구화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LDL콜레스테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과거 한국인의 이상지질혈증은 고중성지방혈증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고LDL콜레스테롤혈증의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상지질혈증과 전쟁의 판세가 재편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Fact Sheet in Korea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최근 20세 이상 성인에서 이상지질혈증 유병률 및 관리현황을 총망라한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Dyslipidemia Fact Sheet in Korea 2022)’를 발표했다. 주목받은 대목은 고LDL콜레스테롤혈증(LDL-C≥160mg/dL) 유병률의 변화다.

2015년 → 2018년

먼저 2015년판 팩트시트에서 2013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인구의 고LDL콜레스테롤혈증·고중성지방혈증·저HDL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15.5%·18.6%·28.4%였다.

당시까지만 해도 높은 LDL콜레스테롤 병태에 비해 중성지방이 높고 HDL콜레스테롤은 낮아 서양인과 비교되는 아시아 지역·인종의 전형적인 유병패턴이 그대로 관찰된다.

그런데 이러한 전통적 유병특성은 2018년 보고서에서 다른 양상으로 전환된다. ‘Dyslipidemia Fact Sheet in Korea 2018’에서 고LDL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2016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인구)은 17.6%로 변동이 일어났다.

고중성지방혈증과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은 각각 17.5%와 19.4%로 고LDL콜레스테롤혈증과 대등한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2020 → 2022년

그런데 한국인의 고LDL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020년 보고서에서 다시 한 번 상승곡선을 그린다.

‘Dyslipidemia Fact Sheet in Korea 2020’에서 2018년 기준 20세 이상 성인인구의 고LDL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19.2%에 달했다. 20세 이상 성인인구를 포함시킨 결과라 해도 전체 성인인구의 4분의 1에 육박하는 수치다.

그리고 가장 최근의 보고서인 팩트시트 2022에서는 3개 이상지질혈증 병태의 유병률이 20.4%·15.5%·16.7%로 고LDL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정점을 찍고 있다.

최근까지의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를 종합해 보면, 작금의 한국인 이상지질혈증은 서구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고 여겨졌던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고LDL-C·고TG·저HDL의 병태 중 어느 것 하나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한국인의 이상지질혈증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의 공략법을 익혀야 한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약물치료

고LDL콜레스테롤의 유병률과 폐해가 늘어나면서 약물치료 전략에도 변화가 엿보인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끄는 대목은 바로 LDL콜레스테롤강하제 병용요법의 처방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Dyslipidemia Fact Sheet in Korea 2020’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현황을 보면, 지질저하제의 처방빈도는 스타틴이 91.8%로 여전히 대부분의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이 스타틴으로 치료받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처방 2순위가 에제티미브로 기록돼 있다는 것이다. 이 약제는 2015년 이래로 처방이 증가하기 시작해 2018년 기준 14.6%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질저하제 처방패턴의 또 다른 특징은 병용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팩트시트 2020에 따르면, 2018년 현재 지질저하제 가운데 병용요법을 처방받은 비율은 18.6%로 전체의 4분의 1에 육박한다. 단독요법은 80.3%로 여전히 강세이고 3제병용은 1.1%에 그쳤다.

병용요법의 증가는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조합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팩트시트에서 2제병용의 순위는 2018년 기준 스타틴 + 에제티미브 조합의 처방이 7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스타틴 + 피브레이트 또는 스타틴 + 오메가-3지방산 조합과 비교해도 절대적인 우위에 있다. 이는 LDL콜레스테롤 강하 집중요법에 힘이 실리고 있는 현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상돈 기자 sdlee@moston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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