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함량 프로바이오틱스 ‘락스타더블캡슐’, 작은 크기로 효과·편의성↑
김경호내과의원 김경호 원장 |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로 전망되는 가운데, 건강관리 측면에서 프로바이오틱스는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세계소화기기구(WGO)가 발표한 ‘프로바이오틱스 및 프리바이오틱스 가이드라인’에서는 장내 미생물이 다양한 소화기질환과 연관성을 보인다고 제시하고 있다. 임상현장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처방을 풍부하게 경험해 온 김경호내과의원 김경호 원장은 “음식이나 약물 등 대사의 매개체가 되는 것이 장내 마이크로바이오타(gut microbiota)이다. 때문에 장내 마이크로바이오타 환경을 개선해서 좋은 상태로 만드는 것이 건강에도 유익하다. 이는 소화기질환의 치료·예방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만성질환 등 전신적으로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진료지침에서는 소화기질환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과민성장증후군(IBS)의 1차치료제로 프로바이오틱스를 권고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가운데 락토바실루스 람노수스(Lactobacillus rhamnosus)는 그 동안 많은 임상근거를 확보해 왔다. 국내에서는 락스타더블캡슐이 락토바실루스 람노수스 R0011 균주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 균주는 락토바실루스 람노수스 GG(LGG)와 유전자 서열이 가장 유사하다. 특히 락토바실루스 람노수스는 장 점막 부착성이 우수하고, 위산과 담즙에 대해 안정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
Q. 소화기질환에서 프로바이오틱스의 임상역할은?
장내 미생물은 인간과 공생하고 있는데, 공생하고 있는 미생물군 자체를 마이크로바이오타(microbiota)라고 한다. 인체의 마이크로바이오타는 1만 가지 종류로 구성돼 있고, 100조개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오타가 거의 95%를 차지한다. 이 장내 마이크로바이오타에서 유익균이 유해균보다 많을 때를 심바이오시스(symbiosis)라 하는데, 이를 두고 장 또는 다른 조직·장기의 상태가 양호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반면 유해균이 유익균보다 훨씬 더 많아지는 상황을 디스바이오시스(dysbiosis)라고 한다. 음식·약물·질환 또는 환경 등이 장내 마이크로바이오타에 영향을 주는데, 디스바이오시스가 되면 소화기질환 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사질환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장내 디스바이오시스를 심바이오시스 상태로 전환시키는 방법은 4가지로 △프리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대변 마이크로바이오타 이식이 있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는 소화기질환의 치료와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
Q. 프로바이오틱스는 어떤 환자에게 어떻게 사용하는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장질환의 하나로는 설사를 꼽을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급성 설사, 항생제 유발 설사(AAD), 감염 관련 설사, 과민성장증후군에 의한 설사 등 염증성 장질환에 의한 설사에서 공통적으로 효과가 있다.
특히 설사형 IBS(IBS-D)의 치료전략을 보게 되면 프로바이오틱스 뿐만 아니라 프리바이오틱스, 신바이오틱스, 대변이식 그리고 저FODMAP 식이요법이 있다. 즉 프로바이오틱스 한 가지만으로 치료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치료제와 병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세계소화기기구(WGO)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소화기질환 외에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질환(MAFLD) 등 다양한 만성질환에도 쓰도록 제시하고 있다.
또 유당불내증,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치료에서는 보조치료제로서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는 내용도 있다. 요즘 개원가에서는 보기 힘들지만 괴사성장염에서도 권고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단순히 설사만 멈춰주는 것이 아니라 장내 유해균이 성장하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음식물에 있는 프리바이오틱스를 대사·발효시켜 단쇄지방산(short chain fatty acid)을 만들고, 이는 염증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질환에서 보조치료제로서 처방할 수 있는 것이다.
Q. 락토바실루스 람노수스의 특징과 장점은?
락토바실루스 람노수스(Lactobacillus rhamnosus)는 그람양성균으로 음식물을 발효시켜서 젖산을 생성하는 균주다. 이 균주는 장내에서 병원성을 억제시키고, 면역글로불린A(IgA) 등을 생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장 상피를 강화해 장 점막이 파괴되지 않도록 역할한다는 것이 입증됐다.
현재까지 260개가 넘는 종류의 락토바실루스 균주들이 발견됐다. 과거 프로바이오틱스의 혜택이 증명됐을 때 처음 이야기된 것이 락토바실루스로, 프로바이오틱스 중에서 가장 오래됐다.
특히 락토바실루스 람노수스는 많은 임상연구를 통해 다양한 질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받아 온 것이 장점이다.
예를 들면 앞서 설명한 만성질환 외에도 치과질환, 호흡기질환, 피부질환 또 조산예방, 생식기감염을 막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대장암 예방 그리고 우울증, 불안장애 치료 등 다양한 질환에서 혜택을 입증받고 있다.
락토바실루스 람노수스를 포함한 제품으로는 락스타더블캡슐로, LGG와 유전자 서열이 가장 유사한 락토바실루스 람노수스 R0011 균주를 포함하고 있다
Q. 임상현장에서 경험한 락스타더블캡슐의 특장점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이상적으로 쓰려면 균주가 10억개 정도는 돼야 된다고 한다. 락스타더블캡슐은 1캡슐에 4.0×108 CFU로 다른 제품 대비 2배 많은 생균수를 가지고 있어서 하루에 2캡슐만 먹어도 충분하다.
다른 제품 중에는 하루에 4~8캡슐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캡슐의 크기도 다른 제품보다 작아서 목넘김이 어려운 고령의 환자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Q. 1차의료기관에서 적용할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처방팁이 있다면?
임상의분들께서 설사나 변비가 있거나 속이 불편할 때만 프로바이오틱스를 사용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그건 빙산의 일각이다. 아시다시피 1차의료기관에서는 만성질환, 특히 당뇨병 환자가 많다.
한편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 당뇨병 발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는 디스바이오시스가 있기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쓰게 되면 혈당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메타분석에서 보고되기도 했다.
또한 고혈압 환자에서 수축기혈압을 3~4mmHg 정도 떨어뜨린다는 메타분석 결과도 있고,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도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된 바도 있다.
이와 더불어 프로바이오틱스·프리바이오틱스가 치매, 파킨슨병에서 인지기능이 나빠지는 것을 예방·개선시킬 수 있다는 결과도 있다. 피부 알러지·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COPD)도 프로바이오틱스와 연관성이 있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노인들은 위장운동이 젊은 사람과 달라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이 디스바이오시스가 되면서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고령환자에서 프로바이틱스를 사용하면 디스바이오시스를 해결하고, 만성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어느정도 방지해 줄 수 있다. 개원가에서 소화기질환 뿐만 아니라 다른 만성질환에도 프로바이오틱스를 적극적으로 처방해 주시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정연주 기자 yjjeong@mostonli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