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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테라피, 인간중심조명 패러다임 선도

기사승인 [139호] 2024.09.10  13: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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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저녁 빛의 파장·조도 달리해···수면·각성·업무·공부에 도움

현대사회에서는 수면건강이 의학적 이슈의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의과학적 관점에서 수면질환 또는 수면장애를 예방·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특히 일주기 활동에서 휴식에 이르기까지 현대인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인공조명을 통해 수면건강을 회복·유지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교란된 수면리듬을 정상화시켜, 수면장애의 결과인 만성질환 이환까지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수면의학·수면장애 분야의 전문가들은 조명의 의과학적 패러다임과 관련해, 단일파장의 빛을 획일적으로 조사하는 방식에서 일주기 리듬에 따라 수면·각성·업무에 적합한 파장과 조도를 선택해 맞춤형 조사하는 이른바 인간중심조명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인간중심조명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스마트 라이트 테라피 디바이스(Light Therapy Device)를 표방하는 인공조명 브랜드 ‘올리(Olly)’를 꼽을 수 있다.

 

Light Therapy

라이트 테라피는 일주기 리듬에 맞게 인위적으로 빛의 파장과 조도를 조절해 수면장애(불면), 우울증, 계절적 정서장애등의 증상을 예방·관리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조명이 어둠을밝히는 시각적인 효과만을 고려했다면, ‘올리’ 제품이 표방하는 인간중심조명의 라이트 테라피는 기존의 시각적인 효과에 더해 에너지 효율과 함께 생체리듬에 가장 적합한 빛을 조사해 건강한 수면과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란된 수면리듬

모든 생명체에는 수면과 각성을 건강하게 조절할 수 있는 생체시계가 프로그램돼 있다. 여기서 빛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빛에 의해 생체시계가 설정되고 일주기 리듬이 조절되는 것이다.

그런데 현대인은 24시간 인공조명에 노출되는 환경에서 적절한 양의 빛을 공급받지 못하거나 과도하게 노출되는 삶을 살고 있다.

이로 인해 생체시계가 교란되고 수면리듬이 깨지며, 궁극적으로는 수면건강이 악화된다.

스마트 조명치료

인간중심조명 기기 ‘올리’는 이렇게 교란된 수면리듬을 정상화시켜, 수면과 각성 및 업무에 도움을 주고자 개발됐다.

아침과 저녁시간에 맞게 파장과 조도를 달리해 맞춤형 조사하는 방식으로 저녁에는 건강한 수면을, 아침에는 적절한 각성을, 주간에는 업무 집중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구체적으로 아침에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조절에 가장 효과적인 480nm 파장의 빛을 조사함으로써 각성은 물론일상생활과 업무의 집중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반대로 저녁에는 멜라토닌 생성을 방해하지 않는 빛을 제공해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임상근거

인간중심조명 기기의 유효성과 안전성은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

‘조명의 파장에 따른 수면의 질 개선혜택’에 관한 연구가 J Sleep Med 2023에 게재됐는데, 국내 인구를 대상으로 아침과 저녁에 각각 파란색과 노란색 파장이 많이 포함된 조명을 달리 조사했을 경우 수면의 질 개선이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를 보고자 했다.

결과는 시간에 따라 적합한 파장의 조명을 인위적으로 조사했을때, 수면의 질과 규칙성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돈 기자 sdlee@mostonline.co.kr

<저작권자 © THE M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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