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AF) 환자의 경우 심혈관질환(CVD)뿐만 아니라 비 심혈관 질환도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JAMA에 발표된 최신 연구에 따르면 AF 환자의 심혈관 사망률은 낮아졌으나 전체 사망률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는 AF 환자 11만 302명의 1년 사망률과 원인별 사망률을 평가했다. 분석에 사용된 환자들은 2007년 4월 1일부터 2016년 3월 31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의 병원에 입원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한 기록이 있다.
1차 종료점은 1년간의 사망률이며 2차 종료점은 심혈관 사망과 비 심혈관 사망이었다. 심혈관 질환은 허혈성 심질환, 심부전, 돌발사, 허혈성 뇌졸중, 출혈성 뇌졸중으로 비 심혈관 질환은 암, 호흡부전, 외상, 감염 등으로 정의했다.
분석결과, 심혈관 사망률 2007년 3.5%에서 2015년 2.6%로 감소했다. 대조적으로 비 심혈관 사망은 2007년 4.5%에서 2015년 5.2%로 증가했다. 비 심혈관 질환 중 가장 흔했던 원인은 암으로 전체 사망률의 30%를 차지했다. 전체 사망률은 2007년 8%, 2015년 7.8%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68).
연구팀은 "AF 환자의 심혈관 사망률이 감소했음에도 전체 사망률은 줄지 않았다. AF 환자의 비 심혈관 질환에 대한 인식과 관리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허희윤 기자 hyhur@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