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치료 중심의 평가전략 강조

기사승인 [103호] 2021.09.06  15:58:00

공유
default_news_ad2

- 1차 치료는 항정신병약물로
저항성/고위험군에게는 클로자핀 고려

미국정신과학회(APA)는 지난해 조현병 치료전략 3판을 발표했다. APA에는 DSM-5 발표가 2013년에 이뤄지고, 조현병에 대한 마지막 가이드라인이 2009년이었던 상황에서 다양한 약물요법 및 비약물요법에 대한 연구들이 발표됐다며 이번 개정의 이유를 밝혔다. 이런 점을 뒷받침하듯 이번 가이드라인은 근거에 기반한 치료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동시에 환자 중심 관리전략 측면에서 종합적인 평가와 치료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APA는 가이드라인에서 조현병의 평가, 치료계획 수립, 약물요법, 심리사회적 중재전략에 대해 권고사항 형식으로 정리했다.

평가 및 치료계획 결정

정신병적 장애 가능성이 있는 환자의 최초 평가에는 전반적인 평가, 환자의 목표, 치료 선호도, 정신병적 증상, 트라우마 병력, 담배 등 물질사용 현황, 정신병적 치료 병력, 신체건강, 정신사회적 및 문화적 인자, 인지기능을 포함한 정신건강 평가, 자살 및 공격적 행동 위험 등 종합적인 측면으로 평가할 것을 권고했다(1C).

이와 함께 정신병적 장애 가능성이 있는 환자의 최초의 평가에는 치료에 초점을 맞춰 증상의 중증도, 기능적 장애를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1C). 같은 맥락에서 조현병 환자에 대한 치료전략은 통합적 및 환자 중심 방향으로 구축하고, 여기에는 근거기반 비약물요법과 약물치료가 함께 포함되야 한다고 강조했다(1C).

악물요법

약물요법 부분에서는 치료전략에 따른 효과와 함께 부작용에 대해 면밀히 관찰할 것을 강조했다. 조현병 환자들은 항정신병약물로 치료하고 치료효과와 부작용을 관찰해야 한다(1A). 1차로 투여한 항정신병약물로 증상이 개선된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항정신병약물로 치료한다(1A). 단 항정신병약물로 증상이 개선된 경우에도 같은 항정신병약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권고등급은 조금 낮게 제시했다(2B).

이와 함께 치료저항성 및 자살 고위험 환자에게는 클로자핀을 치료전략으로 제시했다. 치료저항성 조현병 환자는 클로자핀으로 치료하고(1B), 다른 치료전략에도 자살 시도 또는 자살 위험이 남아있을 경우에도 클로자핀을 권고했다(1B). 여기에 더해 다른 치료전략으로도 공격적인 행동 위험이 남아있을 경우에도 클로자핀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적시했다(2C).

장기지속 주사형 항정신병약물의 경우 치료순응도가 좋지 않거나 명확하지 않을 경우, 그리고 환자가 원할 경우 투여한다는 권고사항을 제시했다(2B).

항정신병약물 치료 후 부작용에 대한 관리전략도 정리했다. 항정신병약물과 관련된 급성 긴장이상 환자에게는 항콜린제를 권고했다(1C). 또 항정신병약물과 관련된 피킨슨병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항정신병약물의 용량을 줄이거나, 다른 계열의 항정신병약물로 전환, 항콜린제 치료를 대체 전략으로 제시했다(2C).

또 항정신병약물과 관련된 정좌불능 환자에게는 항정신병약물 용량 감소, 다른 계열의 항정신병약물로 전환, 벤조디아제핀 추가, 베타 아드레날린 차단제 추가 전략을 고려하도록 했고(2C),  항정신병약물과 관련된 중증도~중증 또는 지발성 운동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가역 억제제나 VMAT2로 치료하도록 했다(1B).

정신사회적 중재전략

정신사회적 중재전략도 권고사항의 별도 챕터로 구성했다. 먼저 정신병적 최초 삽화를 경험한 조현병 환자에게 협동 전문과 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한다(1B). 이와 함께 조현병 환자에게 정신병증에 대한 인지행동요법, 심리교육, 지지 고용 서비스 등 전반적으로 포괄할 수 있는 치료전략 시행을 권고했다(1B). 또 조현병 환자가 재발 또는 사회적 두절로 이어진 병력이 있을 경우 집중적 지역사회 치료도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1B).

이와 함께 권고등급은 낮지만, 고려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전략들도 권고사항으로 제시했다. 가족과 접촉이 있는 조현병 환자에게는 가족 중재요법을 시행하도록 했다(2B). 또 조현병 환자의 자가관리 기술 및 인간중심 회복 강화를 목적으로 한 중재전략도 시행할 수 있다(2C).

조현병 환자에게 인지개선 치료를 권고했고(2C), 사회적 기능 강화가 치료목적인 조현병 환자에게 사회 기술 훈련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2C). 추가적으로  조현병 환자에게 지지 심리요법 치료도 시행할 수 있다는 권고사항도 제시했다(2C).

임세형 기자 shlim@mostonline.co.kr

<저작권자 © THE M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