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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회 투여, 고혈압 치료 판도 바뀔 수도

기사승인 [133호] 2024.03.15  16: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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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고혈압제 신약으로 개발중인 질레베시란 1회 투여로 혈압조절 효과가 3개월 이상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다약제를 복용해야하는 고혈압 환자는 복약 순응도가 낮아 목표혈압 달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질레베시란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KARDIA-1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JAMA 2월 16일자에 발표됐다.

KARDIA-1 연구는 무작위·대조군 2상 임상으로 경도~중등도 고혈압 환자에서 질레베시란의 용량(150mg, 300mg, 600mg)과 투여주기(3개월, 6개월)에 따른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분석했다. 주요 종료점으로 기저시점부터 3개월 또는 6개월 동안 24시간 평균 활동 수축기혈압을 관찰했다.

3개월 시점에서 24시간 평균 활동 수축기혈압 변화를 위약군과 비교한 결과, 6개월에 1회 150mg군에서 -14.1mmHg, 3개월 또는 6개월에서 1회 300mg군에서 -16.7mmHg, 6개월에 1회 600mg군 -15.7mmHg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P<0.001 for all comparisons). 6개월 시점에서도 질레베시란군의 24시간 평균 활동 수축기혈압의 감소는 비슷하게 관찰됐다.

한편 6개월 동안 이상반응은 질레베시란군에서 60.9%, 위약군에서 50.7% 보고됐고, 중대한 이상반응은 두 군에서 각각 3.6%, 6.7%로 나타났다.

정연주 기자 yjjeong@mostonline.co.kr

<저작권자 © THE M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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